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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요동치는 중동발 유가 베럴당 100달러 시대 미국도 기름값 올라



중동사태가 지금보다 확전된다면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전년과 비슷한 배럴 당 80달러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공존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 가치가 점차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최근 고유가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장 큰 배경은 중동사태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중동 사태가 불거졌을 때,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을 비롯해 세계은행 등에서는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당시 WB는 중동사태가 확전되면 최고 15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우려와 달리 그때부터 현재까지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적은 없다. 지난해 배럴 당 두바이유는 1분기 80.35달러에서 2분기 77.80달러로 주춤했지만, 3분기 86.72달러로 오르다 4분기 82.10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연평균(96.41달러) 대비 14.8% 낮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80달러 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팔 사태까지 터졌지만, 우려 만큼 크게 치솟지 않은 배경으로는 이들 국가가 중동 내 비산유국이란 점이 꼽힌다. 그렇다보니 인근 산유국까지 확전 되지 않는 한 유가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산유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졌을 땐 배럴 당 127.99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이달 WB가 다시 고유가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각) WB는 중동지역 분쟁이 확대되면 국제 유가가 평균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예측이 담긴 원자재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란이 직접 개입할 정도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80달러 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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