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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트럼프 재집권 대비, 일본 아소 전 총리 트럼프 뉴욕타워에서 로비 면담 기획

최종 수정일: 4월 23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부총재가 23일 저녁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2주 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국빈 방미(訪美)를 통해 ‘미·일 동맹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한 일본이 이번에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다각도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아소 부총재와 트럼프 간 회동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가 복귀할 경우 보호 무역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고 이런 기조가 일본 경제, 미·일 동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각해 일본은 트럼프에 줄을 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과 기시다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은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일정”이라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자민당 내 아소 부총재의 위상을 고려하면 이번 회동이 단순한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많다. 

바이든 정부가 해외 정상들이 트럼프와 앞다퉈 만남을 갖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일본은 여러 경로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워싱턴DC의 로비·전략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네비게이터스 글로벌’과 월 1만2000달러 짜리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도 트럼프와 가까운 플로리다의 로비 회사 ‘발라드 파트너스’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 담당자 출신이 창업한 펌 등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오픈 시크릿’ 자료를 보면 일본은 지난해 대미 로비에 약 49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일본은 미 정·관계 접촉을 위해 약 20여개 로비 회사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워싱턴 =안 리치 타이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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